사람은 누구나 얼굴을 통해 상대를 판단합니다. 표정, 생김새, 말투, 행동 하나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해석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영화 〈얼굴〉은 아주 익숙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가 보고 있다고 믿는 얼굴은 정말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일까?”이 작품이 불편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단순히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때문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영화는 한 사람이 만들어낸 이미지와 타인이 바라보는 시선 사이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이야기합니다. 누군가를 완전히 알지 못하면서도 우리는 쉽게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사실처럼 믿어버립니다.특히 영화 속 인물들은 누군가의 얼굴을 바라보지만, 결국 자신이 가진 편견과 욕망을 보고 있습니다. 얼굴은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기억, 소문, 판단, ..
영화
2026. 7. 28.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