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은 왜 인간의 내면을 공포의 시작점으로 삼을까공포 영화라고 하면 보통 눈에 보이는 괴물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나홍진 감독의 영화가 오랫동안 관객의 기억에 남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그의 작품 속 가장 무서운 존재는 특별한 괴물이 아니라 결국 인간이라는 점입니다. 관객은 영화를 보는 동안 범인을 쫓고, 정체를 의심하고, 초자연적인 현상을 마주하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 그리고 선택이라는 현실적인 공포와 마주하게 됩니다.나홍진 감독은 데뷔작인 추격자부터 이러한 방향성을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속 연쇄살인범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악마적 존재가 아니라 현실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래서 관객이 느끼는 두려움은 "저런 존재가 ..
영화
2026. 7. 19. 12:00